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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과부 차관 하마평 무성

이주호 전 수석說에 관측 다양…내부 발탁 가능성도

 1급 간부들의 전례없는 일괄 사표 제출로 한바탕 소동을 겪은 교육과학기술부에 차관 하마평까지 무성하게 흘러나오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교과부에 따르면 1급 간부들의 사표 제출에 앞서 이미 우형식 제1차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과부 안팎에서는 후임 차관에 오를 인물들의 이름이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최근 안팎에서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이주호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이다.

이미 교과부에는 한달여 전부터 청와대가 후임 차관으로 이 전 수석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해 직원들이 긴장하기도 했다.

1급 간부들의 일괄 사표 제출 배경에도 청와대가 교과부를 전면 개혁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과 함께 이러한 개혁의 연장선상에서 청와대가 이 전 수석을 후임 차관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이 전 수석이 자율과 경쟁, 수월성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대부분을 입안하고 추진한 당사자인만큼 청와대가 보다 확실한 교육개혁을 위해 이 전 수석에 대한 미련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과부 내부 뿐 아니라 교육계에서도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강조하는 이 전 수석에 대한 반감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의 임용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많다.

이명박 정부 초기에 겪었던 영어 공교육 논란, 학교 자율화 논란 등에서 볼 수 있듯 조급한 교육개혁이 자칫 여론의 역풍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과부 내부에서는 사표를 제출한 1급 간부들 중 일부의 사표만 선별 수리되고 차관으로 발탁되는 간부도 있을 것이란 추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발탁 대상으로는 장기원 기획조정실장(행시 23회), 이걸우 학술연구정책실장(행시 25회)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행사 28회로 기수가 낮긴 하지만 교과부 공보관 출신인 엄상현 한나라당 전문위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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