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3일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EBS 수능방송물 보급과 미디어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방통위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청각장애인 교육기관인 서울삼성학교를 방문,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 청각장애학생 TV 뉴스제작' 교육을 참관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방통위가 보급하는 청각장애인용 방송수신기를 통한 자막방송이 앞으로 지상파방송 뿐 아니라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매체까지 편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교육 과정에 참석,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계획을 밝히고 캠코더, 디지털TV 등 교육기자재를 전달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서울삼성학교는 1983년 삼성농아원이 청각장애인 교육을 위해 설립해 현재 유치부와 초.중.고등 교육과정 25학급에 150명이 재학중이다.
방통위는 24일 전체회의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방송소외 계층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한 종합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