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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선거 투표율 20% 넘을까

29일로 경기도교육감 선거일까지 꼭 열흘 남았지만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낮은 투표율에 대한 우려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이해가 부족한 데다 선거가 임시공휴일이 아닌 평일에 치러진다는 점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투표율이 20%를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도선관위가 지난 13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유권자 1천명에게 경기교육감 선거에 투표할 것인지를 전화로 물은 결과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25.8%에 그쳤다.

투표율 15.5%를 기록한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27.9%였던 점을 감안하면 경기교육감 선거 투표율은 더 비관적일 수 있다.

앞서 2007년 2월 첫 직선 교육감 선거가 치러진 부산의 경우 15.3%에 그쳤고 이후 실시된 전북, 충남, 대전의 투표율도 21%를 넘지 못했다.

가장 큰 문제는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라는 사실을 유권자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도선관위는 선거 한 달을 앞둔 시점부터 '4월 8일은 경기도교육감 선거, 경기도민이 직접 뽑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 8천200개를 거리 곳곳에 내걸고 31개 시군별로 도심에 10m 높이의 선전탑을 설치했다.

또 대형쇼핑센터의 쇼핑카트 1천200대에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문구를 붙이고 시내버스에도 홍보 도안을 부착해 가정주부와 출.퇴근 직장인이 투표장을 찾도록 유도하고 있다.

26일부터는 읍면동별로 2명씩 모두 1천72명의 방문홍보단을 구성, 각 가정을 찾아다니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선거일을 일주일 앞두고는 무인 비행선과 산림감시용 헬기를 활용하는 이벤트도 할 예정이다.

도선관위는 선거일을 '현장 학습의 날'로 정해 휴교하도록 각급 학교에 협조공문을 보낸 바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 홍보비로 10억여원을 책정해 투표율 올리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역대 직선 교육감 선거 투표율 가운데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막판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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