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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잘하는 2개 영역 집중해야 유리”

고3 수험생 학습법 및 지원 전략
3월 모의고사 기준 3~$등급은 수시에 집중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8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2010대입 학부모 진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능시험을 7개월 여 앞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학습법과 대입지원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부터는 1학기 수시가 폐지된다. 대신 수시인원은 늘려 2학기 수시에서 전체 대학입학 정원의 57.9%인 21만9024명을 선발한다. 수시 비중이 높긴 하지만 대학별로 수시의 최저학력기준이 높고, 정시에서도 91%를 수능성적 중심의 일반전형으로 뽑다보니 수시나 정시에 관계없이 수능 성적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학 입시가 수능의 원점수가 아니라 표준점수로 반영된다는 점을 염두하고 이에 맞는 전략적 학습법을 세울 필요가 있다. 원점수가 올라도 전체 학생의 평균과 비교하는 표준점수는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남렬 서울 교육연구정보원 연구사는 “잘하는 2개의 영역을 길러야 한다”며 “부족한 과목은 남만큼, 잘하는 과목은 완벽하게”라고 학습법을 정의했다. 예를 들어 4개 영역에서 4등급을 받는 것보다는 두 개 영역에서 3등급, 나머지 두 개에서 5등급을 받는 것이 입시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수시 최저학력 기준도 2개 영역의 성적만 설정한 대학들이 대다수이다. 성적이 낮고 흥미 없는 과목은 그만큼 짧은 시간에 점수를 올리기도 어렵고 하위 등급에서 한 등급 올려봤자 합격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다.

이 연구사는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거나 지나치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 모두 잘못”이라며 “오답노트에는 내가 (틀린) 답을 선택한 이유, 정답이 되는 이유, 내가 몰랐거나 실수한 점을 자신말의 표현으로 각각 한 줄씩만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오답노트 작성법으로 모의고사 5회분을 꾸준히 풀다보면 문제를 푸는 버릇부터 달라지면서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수시와 정시, 선택과목의 결정에도 집중과 선택의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연근 잠실여고 교사는 지난해 대입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자연계 여학생은 여대나 여학생들이 주로 가는 학과의 전형을 분석해보면 수리 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수리 영역 4등급 이하의 자연계 학생은 수리 나로 전환하면 표준점수가 낮아져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인문계 학생들은 언어, 외국어, 사회탐구 세 영역의 평균이 3등급 이상이면 수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수학공부를 중지해서는 안된다. 탐구 과목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3개 이하를 반영하므로 3개 과목을 압축해 공부해야 한다. 또 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는 백분위가 유리한 과목으로 정해야 하는데 보통 응시인원이 많은 과목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안 교사는 “수시는 무조건 상향지원하기보다는 3~4월에 치르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한 등급 정도만 올려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수시라고 해도 수능 최저기준이 있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으로만 따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안 교사는 “모의고사에서 3~4등급이 나온 학생들이나 논술에 자신있는 학생들이 수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1~2등급 학생들은 정시를 통해서도 원하는 학교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모의고사 성적에서 4~6등급 정도가 나오고 학생부 성적이 3등급은 된다면 인․적성검사를 실시하는 학교를 노려보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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