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6월26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손병두 회장(서강대 총장)의 후임으로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을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 9일 열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총회에서 대교협 신임 회장 후보로 추대됐으며, 대교협은 최근 이사회와 회원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 서면 투표를 거쳐 이 총장을 신임 회장으로 확정했다.
수석 부회장은 서거석 전북대 총장, 부회장은 이기수 고려대 총장과 이희연 군산대 총장이 선출됐다.
전국 4년제 대학들의 협의체인 대교협 회장직을 여성 총장이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장은 한국여성사학회 회장,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원장, 인문과학대학장, 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대교협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총장은 "대학교육의 대 전환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임기 동안 대교협이 국가 미래를 이끌고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기구로 인식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단의 임기는 6월27일부터 기존 회장단의 잔여임기인 내년 4월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