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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교육 참여율 줄어도 사교육비는 늘어

학령인구 줄고 다문화 가정 급증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이 전년보다 2%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지만 사교육비는 소폭 늘었다. 학령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으며 국제결혼 가정의 학생들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청소년 8명 가운데 1명은 또래로부터 각종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사교육 참여율 1.0%p 감소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의 학령인구는 1천6만2천 명으로 전년보다 1.6%(15만9천 명) 감소했다.

학령인구가 가장 많았던 1980년(1천440만1천 명)에 비해 30.1%(433만9천 명)나 줄어든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4.9%, 2.2% 감소했고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각각 1.7%, 1.3% 증가했다. 지난해 국제결혼 가정의 학생 수는 1만8천778명으로 전년보다 39.7%나 늘었다. 모친이 외국인인 학생 수도 전년 대비 43.2% 증가했다.

국제결혼 가정의 학생 중에 고등학생은 84.3%나 늘었고 중학생(39.4%), 초등학생(38.1%) 순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제결혼 가정의 90.2%는 모친이 외국인이었다.

지난해 방과후 학교 참여율은 일반계 고등학생이 70.2% 가장 높고, 초등학교(33.8%), 중학교(26.5%) 순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75.1%로 전년보다 1.9% 포인트가 줄었다. 초등학생이 87.9%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이 72.5%, 일반계 고등학생 60.5%, 전문계 고등학생 30.3% 순이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 비용은 전년보다 1만1천 원 증가한 23만3천 원이며, 일반계 고등학생이 24만9천 원으로 가장 많았다.

◇ 청소년 경제활동 줄고 실업 늘어
지난해 청소년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6.3%로 2007년에 비해 1.8% 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15~19세는 6.5%, 20~24세는 50.1%였다. 실업률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높은 9.3%였으며 이 가운데 15~19세는 10.2%, 20~24세는 9.2%였다.

작년 청소년층이 학교 졸업이나 중퇴 뒤 처음 취업할 때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은 11개월로 2007년과 같았다. 청소년층의 취업 경로는 소개나 추천에 의한 취업이 42.8%로 가장 많았다. 학력별 작년 취업자 비율은 전문대가 80.6%로 가장 높았다.

2007년 19세 이하 청소년의 월평균 임금은 119만7천 원, 20~24세는 132만4천 원이며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은 각각 2.6%, 3.0%였다. 20~24세의 경우 고졸 이하 129만4천 원, 전문대졸 130만4천 원, 대졸 이상 145만1천 원이었다.

◇ 음주 청소년 12.2%, 소주 1병이상 마셔
지난해 청소년 음주 경험자의 1회 평균 음주량은 소주 1~2잔이 57.0%로 가장 많았다. 소주 1병은 6.7%, 소주 2병 이상이 5.5%였다. 특히 음주 남학생 중 소주 1병 이상을 마시는 비율이 15.5%로 여학생의 8.7%에 비해 높았다.

청소년의 최초 음주 시기는 초등학교 이하 41.1%, 중학교 44.1%, 고등학교 6.7%며 평균 나이는 13.4세였다.

남자 고등학생의 흡연율은 1997년 35.3%를 정점으로 작년에는 18.1%로 낮아졌고 여자 고등학생도 2000년 10.7%에서 2008년 3.5%로 하락했다. 지난해 남자 중학생 흡연율은 5.7%, 여자는 2.2%로 전년보다 각각 0.9% 포인트와 0.4% 포인트가 낮았다.

2007년 청소년 자살률은 20~29세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21.0명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고, 10~19세의 경우도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4.6명으로 운수사고(5.4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07년 0~24세 청소년의 사망률은 10만 명당 37.2명으로 전년보다 1.4명 늘었다.

한편 2007년 청소년의 성교육 경험률은 72.2%로 이 가운데 중학교 1학년이 86.3%로 가장 높았다.

◇ 8명 중 1명 폭력 피해
최근 1년간 급우나 또래로부터 폭력 피해를 본 중고생은 12.9%로, 8명 중 1명 꼴이었다.

폭력 피해 후 친구(3.5%), 가족(2.9%), 선생님(2.1%) 순으로 피해 사실을 알렸고 3.2%는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 유형으로는 욕설.협박이 12.8%, 금품갈취 9.7%, 폭행 7.1%, 집단따돌림 3.4%였다.

교통사고로 인한 25세 이하 사상자는 7만9천 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자의 23.1%였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9천478건이고 그 중 아동학대 사례는 5천581건이었다.

설문조사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변한 청소년은 전체 응답자의 46.5%였다. 중학교 1학년은 41.7%, 고등학교 3학년은 54.2%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이 높아졌으며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3 여학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61.4%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9천284명이었는데 그 사유는 '부모 이혼 등'이 31.7%로 가장 많았고 '미혼모 아동', '빈곤.실직' 등이 뒤를 따랐다.

지난해 청소년 상담자 수는 전년보다 48.1% 증가한 400만7천 명이었다. 초등학생이 80만4천 명으로 85.9% 증가했다. 상담내용은 일탈.비행이 19.2%로 가장 많았으며 학업.진로 17.9%, 대인관계 15.0% 등의 순이었다.

◇ 일주일에 10시간 인터넷 이용
청소년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0.4시간이었다. 초등학생은 8.9시간, 중학생은 9.5시간, 고등학생은 13.4시간, 대학생은 17.7시간으로 학력이 올라갈수록 이용시간도 길었다.

청소년의 61.0%는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고 있었다. 12~19세의 이용률은 61.0%, 20대의 이용률은 87.3%이며, 대학생은 89.6%로 인터넷 쇼핑 이용률이 가장 높다.

청소년의 월평균 인터넷 쇼핑 구매 비용은 12~19세가 2만7천400원, 20대가 4만2천800원이었다. 10대 청소년의 71.3%는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다. 초등학생 26.3%, 중학생 81.8%, 고등학생 93.3%가 휴대전화 사용자다. 6~19세 청소년의 블로그 이용률은 67.0%, 블러그 운영률은 48.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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