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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관악기 합주로 하나된 6학년 7반

인천 명현초 관악부 창단


인천 명현초(교장 김명직)가 60~70년대 인기를 모았던 학교 관악부를 되살렸다.
6일 명현초에서는 6학년 7반 27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관악부 창단식을 열었다. 지난 1월 조직돼 본격적인 연습은 2개월여밖에 되지 않은 학생들은 이날 애국가, 교가, 행진곡 등을 연주하며 실력을 뽐냈다.

이 학교에 관악부를 조직하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임한 김 교장의 뜻이었다.
김 교장은 “이제는 사라져간 과거 관악부의 향수를 되살리고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한 고운 마음 기르기를 실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변에서는 모두 만류했지만 김 교장은 교육감과 구청장 등을 찾아 뜻을 설명하며 예산을 얻고, 악기를 더 싸게 구입하기 위해 악기사 사장을 만나기도 했다.

관악부를 이끌 교사를 찾아 해양경찰 관현악단 출신으로 색소폰 연주와 편곡에 능한 이세용 교사를 학교로 데려오고 예비 6학년생 중에서 관악부 가입을 희망하는 학생만으로 한 반을 구성했다.

관악부 7반은 다른 반보다 등교는 30분 먼저, 하교는 1시간씩 늦게 하면서 매일, 방학 때도 매일 두 시간씩 연습했다. 트럼펫, 트럼본, 색소폰 등 10여 가지 악기를 처음 시작한 학생들답지 않게 실력이 빠르게 늘어 10여 곡을 주요 레퍼토리로 갖고 있다. 관악부를 이어갈 후배들인 5학년생 30명도 매주 토요일에 연습을 하고 있다.

이 교사는 “매일 연습으로 공부할 시간을 뺏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학생들 성적도 좋고 협동심이 강해지면서 왕따도 없다”며 “관악부를 불러주는 곳이 많아 좀더 연습해 레퍼토리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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