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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유학생 5만명 되찾겠다”

10년 만에 교육지표 바꾼 권진수 인천교육감 권한대행


“1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을 할 수는 없겠지만, 내년 민선 교육감이 당선돼 업무를 시작할 때, 조기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7월 나근형 인천교육감 퇴임 후 인천교육을 이끌고 있는 권진수 교육감 권한대행은 새 출발을 위한 토대 만들기를 강조했다.

권 대행은 “현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지만, 교직사회는 그것에 둔감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변화의 흐름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권 대행의 첫 사업은 인천교육지표 및 시책을 바꾼 것이다. 새롭게 만든 지표는 ‘슬기롭고 따뜻한 글로벌 인재 육성’. 남을 배려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현 시대에 맞는 인재를 키우겠다는 의미다. 권 대행은 그 첫 걸음으로 ‘교사들의 전문성과 긍지를 높이는 교직문화 조성’을 꼽았다.

“다양하고 복잡한 교육문제를 푸는 해답은 결국 교사들이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시책 중 학생 보다 교사를 먼저 내세웠습니다. 실력과 사명감을 갖춘 교사가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연수관련 예산을 확충하고, 각종 연수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교사 스스로 연수를 기획·실행하는 방법도 마련 중이다.

교육시책에는 이외에도 ‘더불어 살아가는 성숙한 시민정신 함양’, ‘기본과 수월성이 조화된 교육과정 운영’,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교육환경 조성’, ‘자율과 책무에 바탕을 둔 지원행정 정착’ 등의 내용을 담아 학생·교육·환경·행정 등 요소별 목표를 설정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인천학생 5만명 되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 규모로 봤을 때 학생 수는 50만명 정도가 적정 수준이지만, 현재는 45만여명이다. 우수 인재가 타지로 빠져나가면서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부모님과 함께 인천에 살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천교육이 경쟁력을 갖추고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인천시 전체의 힘을 모아 목표 달성을 위해 뛰겠습니다.”

권 대행은 1일자 교육청 인사(人事) 문제에 대해서도 “중요 보직에서 정년을 하지 않도록 하고, 초·중등 교차 보임을 원칙으로 삼았다”며 “조직의 대내 기반과 대외 위상을 높여 교직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권 대행은 다음 달로 다가온 국정감사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기도와 함께 국감을 받기 때문에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천교육청이 달라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권 대행은 앞으로의 활동 목표에 대해 “교사들이 열과 성을 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육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학부형들과 시민들이 학교와 교육청을 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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