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는 2007년도 190명에서 2008년도 351명으로 증가한 뒤 2009년도 313명, 2010년도 102명으로 연이어 큰 폭으로 줄었다. 따라서 내년도 초ㆍ중교사 임용후보자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이처럼 초ㆍ중등교사 임용 인원이 큰 폭으로 준 것은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는 물론 교사들의 명예퇴직이나 이직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시ㆍ도교육청은 풀이했다.
대구는 지난 2년동안 명퇴한 교사가 200명을 넘었으나 올해는 30명에 그쳤고 경북도 올들어 지금까지 명퇴 교사가 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7명과 비교해서 87%인 302명이나 적었다.
게다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시ㆍ도교육청을 통해 중등교원 감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교원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교과부가 경북의 경우 2010년 중등교원을 올해보다 283명이나 줄어든 1만1천463명만 가배정했다"며 "이 같은 학생수에 따른 교원감축 정책으로 수업의 전문성은 떨어지고 소규모 학교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