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년 또는 전체 학생 가운데 5∼10%의 학생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학교장이 판단, 휴업하도록 최근 지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각급 학교에서 일정한 기준없이 신종플루로 무분별하게 휴업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이처럼 반별 또는 학년별, 학교 단위별로 학생수의 5∼10%가 집단 발병하고 확산 정도 등을 판단해 휴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휴업한 학교의 대부분이 교육청의 이번 기준 범위내에서 휴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동(洞)별이나 산하 5개 지역교육청별로 집단 휴업하는 방안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오는 11월 중순부터 2010년 1월 초까지 지역내 초.중.고교생과 보건교사 등 43만여명에 대해 신종플루 무료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