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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신종플루환자 11%이상 휴업"

충남교육청은 신종플루의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 전체 학생 가운데 11%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면 휴업토록 하고 40%를 넘으면 관할 시군교육청에서 휴업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김종성교육감 주재로 신종플루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휴업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학교 전체 학생 가운데 환자(의심 포함) 비율이 10%이하 상황이면 해당 학생 개인별 등교중지를 우선 검토하고 반별.학년별로 11%이상의 환자가 생기면 해당 반과 학년에 대해 부분휴업을 권장키로 했다.

또 학교 전체 학생 가운데 11%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면 휴업을 권장하되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와 관할 보건소.교육청과 협의해 최종 결정토록 했다. 환자가 전체 학생의 40%이상이면 시군 교육청에서 휴업 명령을 검토하게 된다.

다만 고위험군인 유치원.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이 기준과 별도로 학교장이 판단해 즉시 휴업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교육청 관할의 고등학교도 지역단위와 연계 협의해 학교장이나 시군교육청이 휴업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내 학교들의 평균 환자 비율이 40%를 넘으면 해당 시.군 교장회와 보건소, 시군 교육청 등이 함께 판단해 학원과 유치원를 포함, 모든 학교에서 지역 단위 공동휴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아직 구체적인 공식 휴업가이드라인을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단위 학교별로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이나 등교중지를 적극 시행토록 하고 둔산.관저.노은.대덕테크노밸리지역 등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교장들의 의견을 들어 지역 단위 공동휴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11월 2일 휴업가이드라인을 확정, 일선 학교에 시달할 예정이다.

29일 오후 6시 현재 대전.충남지역 휴업학교수는 69개교(대전 62개, 충남 7개교), 등교중지 학교수는 43개교(대전 29개, 충남 14개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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