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은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고 사교육비를 덜어주는 차원에서 내달부터 `2010 대입 정시 진학지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연구정보원은 12월14∼21일 북부교육청, 대명중, 아현중, 당산서중, 교육연구정보원 등 서울시내 5개 지역에서 `정시 수험생 진학 컨설팅'을 실시한다.
상담장에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나와 각 대학이 제공한 전년도 합격ㆍ불합격자 자료와 일선 고교가 제공한 수험생 성적정보 등이 담긴 `상담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담을 해줄 예정이다.
교육연구정보원은 "프로그램에는 수험생이 지원할 정시 가, 나, 다군의 대학별, 학과별 분석 및 지원자료도 탑재돼 있다"며 "조만간 일선 학교에도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컨설팅을 받고 싶은 수험생과 학부모는 내달 10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2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또 내달 3∼4일 신일고, 숙명여고, 동성고, 명덕여고, 금천구청, 경복비즈니스고, 이화미디어고 등 7곳에서 `찾아가는 학부모 설명회'도 연다.
이 밖에도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이 개발한 정시전형 대비 진학자료 4종, 학부모용 `2010 대입 정시모집 전형의 이해와 지원전략' 책자를 일선 교사들에게 보급하고 수험생들에게는 `2010 대입 정시전형 요강 일람표'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수요자 중심의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사업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사설학원 배치표에 의존해온 기존 입시 풍속도를 크게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