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경기대회 우승 145회, 직접 집필한 도서 114권, 자격증만 70개.
우리나라 각 분야 전문가들의 독보적인 기록일까? 아니다. 바로 현직 선생님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들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활기찬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무원 선발’ 공모대회를 열고 총 1548건의 기록 중 94인을 선정했다. 이 94인 중에 8명(기관추천 제외)이 교사다.
오일환 울산컴퓨터과학고 교사는 모험·스포츠분야에서 철인 3종경기(바다수영, 도로사이클, 마라톤 3개 대회를 한 사람이 쉬지 않고 하는 경기) 최다 완주를 자랑한다. 오 교사는 총 115회를 완주했고 이중 74회 입상을 기록했다. 또 이정웅 부산 강서고 교사는 만능스포츠 공무원 수상자로 결정됐는데 전국 및 세계스포츠 대회 우승 경력이 자그마치 145회에 달했다. 윈드서핑에서 82회, 핸드볼에서 15회, 테니스에서 19회, 스키에서 29회를 입상했다.
기록·수집분야에서 허금범 서울 창동초 교사는 봉급명세서 최다 보유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1968년 7월부터 수집을 시작해 지금까지 496매를 모아왔다. 언론·홍보분야에서 장영주 제주 영평초 교감이 전문서적 외 기타 저술을 가장 많이 한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모두 114권을 집필했는데 독서·인성이론서 37권, 동화집 56권, 환경도서 7권, 위인편저 14권이다.
교육·학습 분야에서 소병량 서울 삼성고 교사는 좌격증 최다 보유 공무원으로 선정됐는데 민간등록자격증 포함한 70개를 취득했다. 또 최성화 경북 진보초 교사는 학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공무원으로 뽑혔는데 사이버학위를 제외하고 학사 6개, 석사 2개 등 모두 8개의 학위를 가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정부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최고기록 공무원 인증서 수여식을 가진 행안부는 선발된 최고 기록들을 모아 ‘대한민국 최고기록 공무원 94인의 이야기’를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