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8대 대전교총 회장선거에 당선된 오명성 용산고 교장은 “교총에 대한 관심을 높여 대전교총 회원 1만명 시대를 열겠다”며 “그 첫걸음은 회원으로서의 권리 찾아주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6일간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오 당선자는 3844표(55%)를 획득했고 김명순 후보(신계중 교장)는 3066표를 얻었다. 총 투표율은 90.7%로 집계됐다.
함께 치러진 초등 부회장 선거에서는 하헌선 후보(동산초 교감)가 1562표로 당선됐다. 이외에 중등부회장 김영만 문지중 교장, 대학부회장 김영상 충남대 교수, 여성부회장 성수자 가오초 교장이 단독후보로 출마해 이날 확정됐다.
오 당선자는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권 수호, 자격 연수 제도 개선 등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펴나갈 것”이라며 “수업시수·학습당 학생수·잡무경감이 선행된 교원평가 시행, 학교평가 및 종합감사 통합 등 교육여건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당선자는 이외에도 지역 단위 모임 활성화, 레저 활동을 위한 제휴 및 혜택 강화, 대의원회 기능 강화, 불필요한 교총 간부 연수 정비, 교총조직 및 예산집행 과정 공개 등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출신으로 공주사대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은 오 당선자는 충남여고, 대전외국어고, 대전과학고,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등을 거쳤다. 임기는 2010년 1월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