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미국 커네티컷주 교육위원회와 손을 맞잡았다.
유영훈 진천군수와 미국 커네티컷주 교육위원회 브루스 E 더글러스 교육감, 박시관 진천교육장 등은 28일 오전 군청에서 진천군 학생과 커네티컷주 학생 5명씩을 각각 교환연수시키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양해각서에서 진천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미국으로 가 영어회화 및 과학, 미술, 음악교육 등을, 미국 학생 5명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예술, 예절, 관내 학교에서 진천군 학생들과 동반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약속했다.
특히 교환연수 학생들의 수업료와 체류비용은 무료로 해 학부형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군 내 초·중·고교생들이 국제적 안목을 키울 수 있게 됐음은 물론 외국어능력 등 학업능률 향상에도 도움을 받게 돼 도교육청이 추구하는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 군수는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커네티컷주 교육위원회와 진천군이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더 좋은 교육프로그램이나 개발전략을 수립해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글러스 교육감은 이날 오후 진천군민회관에서 학생과 학부형들을 대상으로 학생교환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