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서울대'(SSNU)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하는 등 지속가능 캠퍼스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TF팀은 본부 시설국 소속 실무자와 환경전문가, 학생위원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SSNU 구현을 위한 92개 과제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서울대는 또 김신복 부총장 산하에 SSNU 실천추진위원회를 마련, TF팀의 활동과 관련한 주요사항을 자문하고 심의·의결하게 할 계획이다.
대학본부는 "단기적 사업에서 벗어나 중·장기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TF팀과 실천추진위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F팀은 올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SSNU 백서 발간 ▲환경경영시스템 운영 ▲민·학·관·군 관악산 보호위원회 구성 ▲방문객 대상 SSNU 사업 홍보 동영상 제작 등 모두 10개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2008년 SSNU 선언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친환경 캠퍼스 사업이 올해부터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면서 "전국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할 기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2008년부터 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발전연구소(AIEES)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작년에는 국제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수소연료전지, 충전식 전기자전거, 탄소마일리지제 도입 등을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