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가운데 타교 출신과 법학 전공자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김건식)는 전국 25개 로스쿨의 2010학년도 합격자 2천명에 대한 분석자료를 12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가운데 자교 출신은 23.4%, 타교 출신은 76.6%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자교 출신은 45명(8.8%) 줄고 타교 출신은 47명(3.2%) 늘어난 것이다.
법학사(학부 때 법학 전공자) 합격자는 37.7%로 전년보다 9.6% 늘고, 법학 비전공자는 62.3%로 4.9% 줄었으며 비법학사는 계열별로 상경 및 사회 각 13.9%, 인문 12.3%, 공학 11.1% 순이었다. 의·약학 계열도 3.3%를 차지했다.
남성이 55.4%였고 연령은 26~28세 35.9%, 23~25세 22.5%, 29~31세 21.4% 순이었으며 41세 이상은 19명(0.95%)이었다.
최종 학력은 대졸 60.3%, 대졸 예정 26.7%, 대학원 재학 및 졸업 13.1% 등이었고 의사 14명, 약사 18명, 공무원 19명, 교사 15명, 군인 10명 등이 포함됐다.
유사 직역 전문자격 소지자도 회계사 23명, 변리사 10명, 세무사 5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이들 로스쿨은 특별전형을 통해 신체·경제적으로 열악한 계층 116명(5.8%)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