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강원도교육의원 선거 입지자들의 예비 후보 등록이 늘어나면서 경쟁구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5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고서 5개 선거구에서 12명의 교육의원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현재 구도는 교육위원 9명 가운데 2명은 교육감 출마를, 4명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현 교육위원들의 예비후보 등록은 2~3명에 그칠 전망이며 교육계 경력을 가진 신예들의 등록이 눈에 띄고 있다.
그러나 애초 입지자들 가운데 뜻을 접는 후보들이 늘어나면서 선거구마다 최대 4대1의 경쟁률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육의원 선거는 5개 선거구에서 1명씩 모두 5명을 선출하게 된다.
제1선거구(춘천·철원·화천·양구)에서는 김동림(63) 전 후평중 교장, 김종열(65) 전 유봉여고 교장, 유창옥(63) 전 춘천고 교장, 사준환(69) 교육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4대 1의 경쟁률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다.
제2선거구(원주·홍천·횡성)는 일찌감치 3명의 후보가 예비등록을 마치고 3대1의 경쟁률 구도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문희(63) 전 원주교육장, 이봉수(62) 전 원주교육장, 허만봉(64) 전 횡성교육장이 도교육위원회 김광기(68) 부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애초 10여명의 입지자들이 난립하며 최대 혼전이 점쳐지던 제3선거구(강릉·평창·정선)는 2~3명의 후보로 압축될 전망이다.
최돈국(62) 전 사임당교육원장이 지난 8일 가장 먼저 예비 후보등록을 마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도내 입지자들 가운데 가장 젊은 김형욱(54) 현 교육위원도 지난 11일 3선 도전을 선언하고 예비등록을 했다.
제4선거구(동해·삼척·태백·영월)는 신철수(63) 전 삼척교육장이 지난 9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엄순영(69) 교육위원이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데다 최성달(69) 교육위원도 재선 도전 결심을 미루고 있어 제4선거구도 2~3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제5선거구(속초·고성·양양·인제)는 김세영(62) 전 고성교육장과 윤중학(63)전 속초초교장이 예비후보 등록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며 앞으로 1~2명의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