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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애향중 신축 차질…학생들 폐교 수업

신입생 250여명…옥남초교 개·보수 수용

전남 목포 애향중학교 신축공사가 차질을 빚으면서 신입생들이 폐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목포교육청에 따르면 남악신도시 택지개발로 유입된 학생 수용을 위해 지난해 3월 옥암동 1만 2천여㎡ 부지에 애향중 교사 신축 공사를 시작했지만, 시공사인 S 건설이 자금난을 이유로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부분적으로 레미콘 타설과 미장 등이 일부 진행되고 있지만, 공정률은 42%로 올 상반기 준공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 회사는 교육청으로부터 공사비의 절반인 선급금 29억원을 받았으나 부채 상환 등에 대부분 써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시 교육청이 조속한 개교와 공사진행을 위해 이 업체에 수차례 공사포기 각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이에 따라 250여명(7학급)의 신입생들은 인근 옥남초교에서 임시 수용돼 공부하고 있다.

옥남초교는 지난 2008년 폐교된 학교로 시 교육청은 내부 도색과 화장실, 급식실 확장, 특별실 마련 등 임시 대책을 세워 학생을 수용했다.

새 교실이 완공되면 다시 이사를 가야하는 만큼 임시 개·보수에 들어간 5천여만원만 낭비한 셈이다.

목포교육청 관계자는 "시공사의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지지부진을 면치 못해 어려움이 크다"며 "계약해지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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