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신체나 정서 장애가 있는 고교생들의 직업 능력을 높이는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내 7개 특수학교의 고교생과 고교내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1천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0일까지 매주 1회씩 5차례에 걸쳐 계양구 장기동 특수학교인 인혜학교내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직업교육을 한다.
교육은 과자와 아이스크림, 빵 등을 만들고 이를 손님에게 전달하는 제과제빵·서비스 실습 및 곰 인형만들기와 조화 장식, 리본 만들기 등 공예, 컨베이어에서의 조립·포장 실습 등 3가지로 구성됐고 1일 각 2시간씩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또 모든 장애 고교생들에게 각자 직업 능력 수준과 적성, 취미 등을 파악,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센터내 직업재활사 자격증이 있는 특수교사와 전문 직업재활사 각 1명씩을 채용,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있는 고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직업수행 능력 등을 평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성만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 부장교사는 "사회진출을 앞두고 있는 장애 고교생들이 직업을 갖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업능력 수준과 적성 등을 파악해 알려주고 실습 위주로 직업 능력 향상 교육도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