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다문화가구 학생과 일반학생·교사 사이 결연을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문화가구 학생의 학교·사회생활 적응력과 대인관계를 높이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유치원 5곳과 초등학교 30개교, 중학교 4개교를 벨트형 다문화교육 중심학교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학교생활적응 교육 및 학생·학부모 지도자료 개발, 상담센터운영, 공동 한국문화체험학습 등을 할 예정이다.
대학생 상담제를 도입해 지역 대학생들이 방과 후 학교나 방학 기간 이들 학생의 학습과 특기를 지도하고 유적지와 박물관을 둘러보도록 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구와 일반 가구의 결연을 추진하고 학부모상담 주간과 한국어 공부반, 자원봉사 통역도우미, 가정통신문 번역서비스제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내 다문화가구 초·중·고교생이 2008년 말 683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1099명으로 급증해 이들 학생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통해 다문화 가구를 이해하고 이들과 일반 학생 사이 통합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