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일선 시·군, 경기지방경찰청, 민간치안협력 단체 등이 손잡고 각급 학교 학생들의 방과 후 안전귀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道)와 경기지방경찰청,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회, 어머니 봉사단 등 7개 기관과 단체는 3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자녀 귀가안심 서비스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단체는 늦은 밤 자율학습 후에 귀가하는 각급 학교 학생들의 귀가 시간에 맞춰 학교 주변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귀갓길 확보 대책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도내 각 경찰서와 시·군, 지역 자율방범대는 조만간 시·군별로 구체적인 학생 안전귀가대책을 수립해 늦어도 올 상반기 중에는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과 단체의 협력 체계 구축은 안양 초등생 및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 등으로 늦은 밤 귀가하는 학생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도내에서는 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회 회원 1만 2672명, 한국자율방범 경기도본부 소속 회원 4500명,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원 3500명, 어머니 폴리스 3만 8189명이 활동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 김문원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 류재호 경기자율방범기동순찰연합회장, 이순규 한국자율방범 경기도본부장, 백경자 경기도 어머니 봉사단장 등 7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