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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보수진영 교육감 단일화 시동

바른교육국민연합 내달 10일 발표
후보 간 이견 커 성사여부 불투명

300여 개 보수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이 추진하는 보수성향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작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일부 후보가 시작부터 대열을 이탈했고, 단일화 방식에 후보 간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바른교육국민연합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反전교조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단일후보의 정책, 단일화 일정 등을 발표했다. ▲여론조사 50% ▲인터넷 가입을 통한 모바일 투표 40% ▲국민연합 자체 평가 10%를 반영한 합산 점수가 높은 후보를 뽑겠다는 것. 단일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연합이 제시한 5대 과제인 전교조 교사 명단공개, 비리교사 퇴출,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확대, 교원평가를 통한 무능교사 퇴출, 서민층 자녀 무료 방과후 학교 운영, 교원평가시 학업성취도 평가 반영 등에 동의해야 하는 조건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영준 경희대 교수(58), 김걸 전 용산고 교장(63), 김경회 전 서울시부교육감(55), 김성동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68), 김호성 전 서울교대 총장(63), 이경복 전 서울고 교장(62), 오성삼 건국대 교수(63), 이상진 서울시교육위원(67) 등 8명이 참석했다. 당초 이들은 3분 스피치 형식의 정견발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마이크를 잡지 못했다. 예비후보 중 남승희 전 서울시교육기획관(57), 이원희 전 교총회장(58), 정채동 서울시교육위원(66)은 이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다음달 10일까지 단일후보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선정 방법과 세부일정은 대해서는 후보 간 논의를 통해 조정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간담회 직후 가진 후보간 토론에서는 이견만 확인하고 성과없이 끝났다. 한 후보는 “모바일 투표의 현실성이 의문”이라고 지적했으며, 다른 후보는 “주최 측의 준비가 부족하다”며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논의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인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 역시 순탄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 시민추대위원회’는 곽노현 방통대 교수, 이부영 서울시교육위원, 이삼열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최홍이 서울시교육위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진보로 분류되는 박명기 서울시교육위원이 “민주와 진보를 주장하는 단체들이 독선적인 방식으로 교육감 후보를 선정하는데 참가할 수 없다”며 독자노선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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