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의 교육, 건강은 물론 학부모 취업알선까지 종합서비스를 시행합니다"
전남도교육청은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 등 교육 취약계층 유아에 대한 종합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유아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이외에 건강, 안전, 정보화 등 이른바 맞춤식 종합서비스로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처음 시도된다.
발달지연 유아는 외부 강사를 활용, 정기적인 진단·지도 등을 하고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컴퓨터 교육, 설치 등 정보화 교육도 추진한다.
지역 의료기관이나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를 받아 정기적인 신체검사, 이·미용 서비스도 실시되며 소방, 교통, 성범죄 등 아동대상 범죄에 대한 개별교육도 추진된다.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유아는 1:1 지원 시스템이 가동되고 음악·미술·모래 등 치료서비스도 시행된다.
학부모에 대한 지원서비스로 노동부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취업기회 알선, 자녀 양육과 주거, 경제, 가정문제 등에 대한 상담 실시, 경제적 지원 등을 위한 후원자 연결 등도 해줄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유아와 부모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문화체험 등 가족모임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교육취약계층 원아가 많은 도내 5개 단설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조만간 시청·노동청·지역의료·복지기관 등과 종합복지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유아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와 관련 기관이 책임을 분담하고 교육, 복지, 가정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 교육청 전금자 유아교육담당 장학관은 "취약계층 유아를 개별적 여건과 특성에 맞는 교육·건강·안전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교육격차 해소, 종합복지교육기관으로서의 유치원 역할 재정립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