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보다 상대적으로 처우가 낮은 사립유치원의 교사와 원감에게 교직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앞으로 1년간 8억 4천만원의 예산으로 지역 700여명의 교사와 원감에게 월 12만원씩의 교직수당을 주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공립보다 낮은 사립유치원 교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이 같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역에는 사립유치원 교사가 전체 유치원 교사의 83%나 되지만 국·공립유치원의 초임교사 평균 연봉은 2367만원인데 비해 사립유치원 교사는 1451만원으로 대우에서 큰 차이가 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립유치원은 인건비와 운영비가 지급돼 경영상태가 비교적 양호하지만 사립은 그렇지 못하다"며 "사립유치원 교사의 처우 개선으로 유치원 교육의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