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수업의 달인'에 도전하는 초등학교 교사가 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초등 수업 우수교사 인증제'에 5285명이 참가했다며 그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3% 779명이 증가한 수치로, 도내 전체 교사의 16%에 이른다.
수업 우수교사 인증제는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수업계획과 수업실연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도교육청 주관 '수업실기대회'이다.
올해에는 예전보다 수업 실연에 대한 심사 비중을 높였다.
1단계 평가는 수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2.3단계 평가는 수업 실연으로 진행된다.
3단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입상자들은 1~3등급별 인증과 승진 부가점을 받는다.
1등급을 세 번 이상 수상한 교사는 교과별 '수업명인' 인증을 받게 되며 한 해 한 차례 이상 수업을 공개한다.
지난해의 경우 36명이 수업명인 인증패를 받았다.
이들 수업명인은 연간 한 차례 이상 동료교사들에게 수업을 공개한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이회진 장학사는 "최신 이론적 배경에 기초한 참가교사들의 수업 기술 경연을 통해 교실수업이 개선되면서 학생들의 학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