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2010년 'UP스쿨' 사업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사랑 나눔 운동인 'UP스쿨'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등 4개 기업과 모두 75억 8300만원을 지원받는 협약을 내달 4일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채완희)는 원자력발전소 주변 학교 학생의 학력신장을 위한 방과후 학습과 학교시설 현대화사업 등에 48억원을, 한국마이크로 소프트(대표이사 김 제임스)는 저소득층 학생지원에 21억 1700만원 상당을 지원키로 했다.
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장마리 위르띠제)는 방과후 영어교실 운영지원 및 각종 교육기자재 구입비로 4억원을, 한국남부발전㈜ 부산천연가스발전본부(본부장 김장하)는 저소득층 학생의 급식비 및 장학금으로 2억 66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달 4일 예정된 'UP스쿨' 합동 양해각서(MOU) 체결식은 '봄을 가지고 왔습니다'라는 주제로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식전행사로 동평오케스트라단의 플루트 앙상블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2007년부터 시작된 부산시교육청의 UP스쿨 운동은 4월 현재 5783개의 기업·기관·단체가 동참했으며, 전체 지원금액은 775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