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오는 11일 포항해양과학고와 '독도수호 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에 대응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도는 포항해양과학고를 첫 독도수호 중점학교를 지정키로 했다.
또 포항해양과학고는 해양실습선인 '해맞이호'를 이용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도 및 주변해역 탐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교내에 독도 자료실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습자 중심의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 하고,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한 사이버 독도교육 및 정보검색 대회와 같은 독도탐구 대회도 연다.
경북도는 포항해양과학고에 이어 울릉군 지역에 있는 학교도 독도수호 중점학교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권오영 경북도 독도수호대책팀장은 "교육 참가자들이 직접 독도를 찾아보고 여러가지 실습을 하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이 우리 영토와 바다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