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여명 광주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광주시교육감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고영을 고구려대 이사장, 이정재 광주교대 교수, 안순일 현 광주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위원(가나다순) 등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운동을 펼쳤던 김영수 후보는 이날 고영을 후보와의 연대 추진을 전격적으로 선언하면서 최종 등록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후보들은 이날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불을 붙였다.
평교사 출신인 고영을 후보는 "학생에게 헌신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라며 "유치원 의무교육, 교권회복, 교육감 단임제 등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현 광주시교육감인 안순일 후보는 "교사에서 교육감까지 교육현장을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을 살려 최고 수준인 광주교육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며 "누가누가 잘하나 교육에서 모두가 잘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교대 총장 출신인 이정재 후보는 "하계U대회 유치 범시민협의회장, 대한민국총장협의회 부회장 등 10년동안 준비해온 CEO형 교육감 후보다"며 "모두가 행복한 명품 광주교육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인 장휘국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경쟁교육에 학생들의 행복지수는 바닥이다"며 "우리 교육을 바로잡고 학생과 학교 현장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로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의 핵심은 실력향상 방안, 무상급식 확대, 전교조 명단공개, 일제고사 실시여부, 청렴도 향상 방안 등이다.
장휘국, 이정재,고영을 후보 등은 후보가 직접 선관위에 나와 등록을 마쳤다.
광주시교육감은 300곳의 초중고교와 유치원 239곳, 학생수 27만 3천여명, 교사,직원 등 1만 9800여명을 진두지휘하며 올해 예산은 1조 48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