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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청소년은 이런 교육감을 원합니다

예비유권자들, 경기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

경기지역 청소년들이 스승의 날인 15일 교육감 후보들을 초청해 자신들이 생각하는 교육현안에 대한 후보의 견해를 묻고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YMCA협의회는 이날 오후 수원 경기대학교 강당에서 경기신문과 공동으로 강원춘(전 경기교총 회장), 김상곤(경기도교육감), 정진곤(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한만용(전 초등교사) 등 4명의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가졌다.

후보 모두발언, 공통질의, 상호토론, 개별질의, 자유질의 순으로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YMCA에서 활동하는 10대 청소년 패널 9명이 나와 거침없는 질문을 던졌다.

특히 한 패널이 한 후보를 선택해 질의하는 개별질의에서 청소년 패널들은 학교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경험을 사례로 들며 후보들의 대책과 견해를 요청했다.

부천의 박현호 군은 "체벌보다는 진심이 담긴 따뜻한 조언이 더 필요하다"면서 교장 경력의 강원춘 후보을 지목해 체벌에 관한 견해를 물었고 강 후보는 "미성숙에서 성숙으로 가는 단계에서 (체벌이) 꼭 필요할 때가 있다. 교사의 자질에 달려있는데 자질이 부족하면 퇴출시켜야 한다"고 답변했다.

용인의 강원모 군은 김상곤 후보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교육까지 확대하려 하는데 과연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 질문했고 김 후보는 단계적 방안을 설명했다.

방청객의 질문지를 받아 무작위 추첨해 질의하는 자유질의에서 부천의 한 여고생은 등교시간을 30분 늦춰줄 수 있는지 '0교시' 폐지의사를 물었다.

이에 한만용 후보는 "0교시라면 수업이 없다는 뜻인가?"라고 농담으로 받아 좌중을 웃긴 뒤 "바꿀 수 없으니 알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받아넘겼다.

정진곤 후보는 방청객 학생들에게 0교시 수업 찬반을 물어 서너 명이 찬성에 손을 들자 "이게 민주주의"라며 "교육감이 조례에 넣어 이렇게 하라고 하기보다 교사 학생 학부모 의견을 들어 학교별로 시행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소년 패널들은 입시위주 교육제도 개선방안, 진로교육 지원, 동아리 및 학생참여 활동 보장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토론회가 끝난 뒤 패널들은 교육감 후보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7가지 정책이 담긴 제안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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