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3월 17일부터 2개월간 '학교폭력 자진신고와 피해신고 기간'을 운영해 가해학생 6472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신고로 적발된 가해학생은 2968명으로, 경찰은 이들 중 43명을 구속하고 2402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523명은 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자진신고한 가해학생 3504명 중에서는 33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93명을 소년부로 송치했다. 3076명은 입건하는 대신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선도교육을 했다.
피해학생은 2365명으로 본인 희망에 따라 742명은 경찰관이 1대1로 '서포터'가 돼 전화나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상담을 하고 있고, 245명은 청소년 전문기관의 상담을 받게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다음 달 27일까지 6주간 자진신고를 하지 않은 가해학생을 엄중히 처벌하기 위해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