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6·2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거리유세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선다.
19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원희(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후보는 20일 오전 세종로포럼에 참석하고 나서 송파구청 석촌호수 앞 부녀회관 앞에서 거리유세를 하는 등 10여 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곽노현(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 교수) 후보는 오전 청계광장에서 서울지역 학교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은 '2177 서울교육희망 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명동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펼친다.
남승희(전 서울시 교육기획관) 후보는 오전 7시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리는 종교포럼에 참석한 뒤 오후부터 거리유세와 함께 현장교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성동(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후보는 오전 금식기도원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나서며 오후에는 연예인스포츠행사, 라디오녹화 등 최소한 4~5개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김영숙(전 덕성여중 교장) 후보는 오전 0시 광화문 광장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며 출정식을 가진 뒤 새벽 1시부터 노량진시장, 여의도역, 영등포역, 중랑구, 광진구 등을 돌며 거리유세를 벌인다.
이상진(서울시교육위원) 후보는 오전 남대문 일대에서 시민을 상대로 거리유세를 벌인 뒤 오후 1시부터 일선 교육 관계자들도 찾아다니며 한 표를 당부할 예정이다.
권영준(경희대 경영대학 교수) 후보는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공약내용인 '인터넷게임중독 해결 방안' 설명회를 갖고서 관련법 통과를 위한 1인 시위, 거리유세(명동, 남대문시장) 등을 벌인다.
이원희 후보를 제외한 곽노현, 남승희, 김성동, 김영숙, 이상진, 권영준 등 후보 6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용산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무실에서 열리는 후보 검증 토론회에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