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영우 후보와 김구석 후보는 거리유세 등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당초 도교육감 선거에는 3명이 등록해 3파전 구도를 보였으나 지난 19일 김구석·이동복 후보가 협의를 통해 김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현직 교육감인 이영우 후보와 김 후보가 맞짱 대결에 들어갔다.
이영우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경산시청 네거리에서 유권자를 만난 것을 시작으로 김천 황금시장과 구미 복지회관 등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유권자들의 염원대로 정책대결을 통해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정도만을 걷겠다"고 선거전 각오를 밝힌 뒤 "경북교육 정책 및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명품 교육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현직 교육감이 최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구석 후보는 오전 7시 포항 죽도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선거 출정식을 한 뒤 구미에서 첫 거리 유세를 시작하며 표밭을 다졌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롭고 깨끗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기에, 이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교육감,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