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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후보 첫 유세…자녀들 운동원으로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은 20일 경기도 수원에서 연달아 출정식을 갖고 첫 유세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현직 교육감인 김상곤(60) 후보는 오전 9시께 수원역 앞에서 지지자와 선거운동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진 출정식에서 "이명박식 절망교육을 끝장내고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희망교육으로 미래를 열자"며 "혁신학교를 통해 사교육 없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모든 교육은 공교육이 책임지도록 하겠다"라며 "무상급식 확대, 혁신학교 확산, 학력신장을 위해 모든 열의를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영화배우 오지혜씨가 찬조 연설원으로 나와 지지를 부탁했고 둘째 딸 세정(31)씨와 막내딸 지영(29)씨가 선거운동원으로 나와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김 후보는 이어 장애인부모회 월례회와 종교인 체육대회, 녹색어머니회 총회에 참석한 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화성·오산·평택지역으로 이어지는 강행군 유세를 펼쳤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출신 정진곤(59) 후보는 낮 12시께 수원역 차 없는 거리에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과 함께 첫 유세를 가졌다.

정 후보는 김상곤 후보를 겨냥해 "학교는 밥 먹이는 곳이 아니라 공부시키는 곳이다"라며 "낮은 경제적 수준 때문에 공부하고 싶어도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교육감이 되면 모든 학생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 4년 내에 사교육비를 근절하고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만드는 한편 서민층을 지원해 가난한 아이도 공부할 수 있게 하겠다"며 "경기교육을 세계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 유세에서는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퇴한 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문종철 전 수원대 대학원장이 지지연설했으며, 부인 조경원(56)씨와 한나(29)·한영(21)씨 남매가 부친과 함께 명함을 돌리며 한 표를 부탁했다.

정 후보는 이날 화성 발안·병점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벌이고 상가를 방문했다.

경기교총 회장 출신 강원춘(53) 후보는 출정식 없이 YWCA수원체육문화센터 나눔장터에 참석해 '유권자 직접 만나뵙기 운동'을 펼쳤다.

강 후보는 "교사들이 바뀌고 교육의 시작과 끝인 교실이 바뀌어야 학생과 교육이 바뀐다"며 "무능한 교사를 퇴출하기 위해 공개수업을 전면 실시해 합리적인 교원평가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유형과 지역별 창조형 자율학교 연합학교군을 만들겠다"며 "투표용지 첫 칸을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게 경기교육을 바로 잡겠다"고 표심에 호소했다.

초등교사 출신 한만용(58) 후보는 "교육은 정치가 아니다."라면서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유세 대신 인터넷 홍보와 토론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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