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간 허위사실 유포 등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학부모 단체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대전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대전학사모)은 25일 성명을 내고 "교육감 후보간 토론회를 보면 교육정책에 대한 토론보다는 진흙탕 속에서 누가 더 깨끗한가를 따지고 있는 느낌"이라며 "교육가족이나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답답하고 한심스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대전학사모는 이어 "모든 유권자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이 같은 난상토론을 벌이는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하루 빨리 진흙탕 싸움을 마무리하고 정책선거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대전학사모는 "선정적인 추측성 음해도 중지하고 상대방이 정확한 근거로 해명하면 각 주장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라며 "학부모들은 올바른 가치관과 깨끗한 심성이 흐르는 교육감을 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