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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후보 TV토론…권정호 후보 집중공격

27일 오후 경남선거방송토론회가 주최하고 마산·진주MBC를 통해 방송된 경남도교육감 후보 초청TV토론에서 6명의 교육감 후보들은 상대방의 공약을 비판하고 자신들의 공약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토론회는 시종일관 강인섭·고영진·김영철·박종훈·김길수 5명의 후보가 현직 교육감이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권정호 후보를 공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김길수 후보는 "권 후보의 제자가 사조직을 구성해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고 포문을 열자 권 후보는 "언론에 보도된 후 뒤늦게 알았고 상세한 내용은 자세히 모른다"고 비켜갔다.

박종훈 후보도 "서점에서만 판매하는 권 후보의 정책공약집이 학교 특정직능단체를 통해 조직적으로 할당되고 있다는 제보가 있는데 이는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압박하자 박후보는 "금시초문이며 공약집은 시군의 서점에 배분해 판매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고영진 후보는 "권 후보가 특목고 등 15개 기관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신설비용만 2400억원 가량이 드는 선심성 공약"이라고 지적하자 권 후보는 "창원과학고의 경우, 400억 가운데 150억원을 지자체서 지원받는 등 지자체에서 재정지원을 해주겠다고 한다"고 재원조달방안을 설명했다.

강인섭 후보 역시 "김해, 거제, 양산 등 곳곳에 특목고를 짓겠다는 공약은 지역민을 솔깃하게 하는 공약일 뿐이다"며 권 후보를 공격하자 권 후보는 "경남은 특목고가 적어 우수한 학생이 다른 시도로 빠져나가는 만큼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특목고가 필요하며 지역민들도 원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김영철 후보는 "권 후보가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무상급식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시군교육청의 종목별 경시대회를 없앴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권 후보는 토론 내내 자신을 줄기차게 공격한 박종훈 후보에 대해 "박 후보가 교육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약속했는데 공무원 정원은 정부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도교육청이 한다는 것은 권한 밖의 일"이라며 비판했다.

6명의 후보들은 이밖에 학생들의 학력향상 방안과 교육비리 척결책, 취약계층 지원 아이디어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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