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투표일전 마지막 휴일인 30일 유세장에 연예인을 대동하거나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등 막판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종건 후보는 이날 방송인 김홍식, 코미디언 장용 등 연예인들과 함께 각종 행사장을 찾아 "가고싶은 학교, 보고싶은 선생님, 하고싶은 공부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평 후보는 새벽 등산객에게 인사하고 교회와 성당을 방문해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4년간 신나게 일하고 평가받겠다"며 약속한 뒤 고속도로 나들목 부근에 나가 행락객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을 했다.
유영웅 후보는 북구 함지산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교육학박사인 초·중등교육 전문가를 뽑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만진 후보는 지방의원 선거에 나선 무소속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하는 한편, 대구시내 2·28기념공원 등에서 별도의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용락 후보는 '깨끗한 선거, 희망찬 교육도시'를 표방하며 지난 25일부터 벌이고 있는 '생태 도보유세'를 계속했다. 그는 유세차량이나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걸어서 대구시내 각 지역을 순방하고 있다.
도기호 후보는 대구시내 재래시장과 네거리, 아파트단지 등에서 "죽어가는 학교를 살리려 10년이나 정년이 남았지만 퇴직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동기 후보는 달서구의 한 백화점 앞에서 지지자 1천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유세를 펼치고 선거일을 자신의 이름에서 딴 '우동데이'로 명명해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우동을 먹기도 했다.
박노열 후보는 며느리인 탤런트 오승은과 함께 유세차량에 타고 성서, 현풍지역을 돌면서 "모든 학생이 주인공 되는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응 후보는 재래시장과 주요 길목을 찾아 "중·고교 교사경험을 하고 대학에서 대구교육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꾸준히 연구했다"면서 "1등 대구교육을 만들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한편, 경북도교육감에 출마한 이영우 후보는 이날 동해안지역 일대의 시골장터와 체육대회 등지를 방문해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당부했으며 김구석 후보는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얼굴 및 공약 알리기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