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울산시교육감에 당선된 김복만(62) 당선자는 3일 "학생에겐 만족을, 교사들에겐 보람을, 학부모에겐 기쁨을, 지역사회엔 행복을 주는 그랜드디자인 '행복교육 도시 울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2월 제5대 교육감 재선거 때 처음 출마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두 차례 도전 끝에 교육감 자리를 탈환한 김 당선자는 "낙후된 울산교육을 위해서는 할 일이 많다"며 "공약을 실천에 옮겨 울산교육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그동안 저를 성원해 준 울산시민, 학부모, 교육계 종사자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길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곳곳에서 만난 유권자들이 울산교육을 위해 당부한 소중한 말씀을 가슴 깊이 받아 안고 울산 교육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
낙후된 울산교육을 위해 할 일이 많다. 학력향상, 교육환경 개선, 교육예산 확보 등이 시급히 풀어야 할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울산 교육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이런 일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선거운동 기간에 밝힌 공약도 4년 임기 동안 빈틈없이 실천하겠다.
'섬기는 교육감', '바른 일하는 교육감', '믿음을 주는 교육감' 그리고 '사랑받는 교육감'이 되겠다.
- 역점 추진 사업은. ▲ 울산 학생들의 학력을 전국 4위권 내에 들도록 노력하겠다. 또 교육 재정을 대폭 증액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겠다. 사교육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공교육을 지원하는 체계로 만들겠다. 특히 잡무에 시달리는 교원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해 교육청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겠다.
- 선거 운동기간 어려웠던 점은. ▲ 현직에 도전하는 처지에서 어려움이 컸다. 더욱이 선거 캠프를 운영하는 팀이나 선거 조직의 한계를 절실히 실감했다. 그러나 하루 25시간 뛰어다니며 울산 곳곳에서 많은 유권자를 만났고 그들은 한결같이 울산교육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권자들의 말에 힘을 얻어 선거 운동을 쉬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 열린 교육감이 되겠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직접 소통하는 교육감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