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첫 주민직선제 경남교육감 선거에서 권정호 현 교육감에게 패해 교육청을 떠난지 2년 5개월만의 리턴매치에서 설욕하고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미 한 차례 교육감직을 수행해 인지도가 현직 교육감 못지 않은데다 '검증된 교육감' 후보임을 내세워 여론조사에서 업치락뒤치락 하던 권정호 후보(현 교육감)를 시종일관 앞서며 승리했다.
교육자 집안 출신으로 교단과 교장, 시교육장, 도교육청 간부, 교육감, 대학총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현장과 행정 양쪽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교육전문가 이미지를 갖고 있다.
도교육감 재직(2003~2007년) 때 부족한 예산을 쪼개 국내처음으로 교육청 단위 발명반을 운영했고 원어민 영어화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혁신적인 교육정책으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7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신뢰받는 CEO교육부문 대상'을 받은 것도 자랑스러운 교육경력 중 하나로 꼽는다.
총장 재임 시에는 해외대학, 지자체와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유아특수교육과·간호학과 신설 등의 경영능력을 발휘해 신생학교인 한국국제대가 종합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끔 위상을 높였다.
기자회견이나 간담회 등에서 "전교조의 교육철학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편향된 교육을 균형잡힌 교육으로 바로잡겠다"고 당당히 밝힐 정도로 보수적인 교육소신을 갖고 있어 전교조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민감한 전교조 현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할 만큼 할말은 할줄 아는 소신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고 당선자는 "교육감 직을 떠나 대학 총장으로 있는 동안 경남 교육의 현실을 한 걸음 뒤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면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교육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다짐했다.
부인 이임선씨와 1남1녀.
▲경남 진주(63) ▲경남대 사범대, 동아대 대학원 ▲진주교육장 ▲진주 중앙고 교장 ▲제13대 경남도교육감 ▲한국국제대 총장 ▲EBS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