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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는 3일 "공교육의 첫번째 기능은 개천에서 용 나게 해주는 것이다. 지역간 학교·학력 격차를 해소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 당선자는 "제가 당선된 것은 교육의 기회 불균형을 바로잡아 달라는 서울시민의 열망 때문으로 생각한다. 교육감 권한에 해당하는 일제고사는 개별 학교에 선택권을 주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곽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이른바 강남 3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요인은.
▲ 나는 공교육의 첫 기능은 개천에서 용 나게 해주는 데 있다고 본다. 지역간 학교 격차와 학력 격차는 가장 먼저 시정되어야 할 사안이다. 교육의 기회균등이 깨지면 사회통합 정의가 무너진다. 이를 바로잡아 달라는 서울 시민의 열망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교조 교사 징계 방침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원칙은 분명하다. 최대한 기본권을 존중하고 적법절차에 따라 하겠다. 다만, 지금 당장 여기에 대해 자세하게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취임까지 남은 기간에 충분히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 혁신학교 300개 추진 공약이 현 정부의 자율형 사립고 확대 정책과 마찰을 빚지 않겠나.
▲ 혁신학교는 동네 일반 초중고를 집중지원하는 것으로 자사고와는 개념이 다르다. 자사고 정책과 같이 가는 것이 아니라 자사고 때문에 일반고 보내는 게 오히려 자식에게 죄스럽게 느낀다는 그런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을 풀어주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역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학교격차 해소 프로그램과 교육기회 균등 프로그램, 공교육의 새 표준을 먼저 적용해 더 필요한 곳에 더 많은 것을 지원한다는 게 교육철학이 녹아있는 프로젝트다.

- 진보 교육감들과 어떻게 공조할 것인가.
▲ 자연스럽게 원칙과 입장을 같이 하는 부분에는 저절로 공조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16개 시도교육감 협의회라는 공식 창구를 활성화해서 교육감 사이의 공통분모를 찾고 이를 토대로 교과부와 시·도지사, 정치권, 나아가 기업 부문에까지 유치원, 초중고교의 충실한 대변자로 꼭 필요한 제안과 건의를 해 나가겠다.

- 일제고사가 예정돼 있는데 공약대로 학교별 선택권을 줄 것인가.
▲ 교과부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것에는 교과부 소관사항이니 존중하지만, 교육감 권한 사항에는 (학교에) 선택권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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