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여중생들이 수년간 선배들로부터 폭행을 당해왔다는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모 중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15)양 등 여학생 5명은 같은 학교 출신 1년 선배 5명에게 지난 3년 동안 수차례 폭행을 당하고 금품을 갈취당했다며 지난 4일 진정서를 냈다.
피해 학생들은 매일 수차례 돈과 담배, 교복 등을 빼앗겼고, 교내 화장실에 감금된 채 수차례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는 끊임없는 폭행에 시달리다 음독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가해 사실이 확인되면 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