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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민병희 교육감 "'행복한 교육' 체감토록 하겠다"

진보 성향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1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강원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권영중 강원대 총장, 김병두 전 교육감, 전교조 시·군 지부장, 교총 관계자, 사회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국민의례, 약력 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꽃다발 증정, 축사, 다함께 부르는 노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민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강원교육을 바꾸라는 도민 여러분의 벅찬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도민들은 변방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창의와 상상이 풍부한 미래 동량을 키워낼 것을 요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강원교육은 시대의 흐름과 도민 여러분의 바람을 읽고 받드는데 어둡고 게을렀다"며 "'교육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또 어떻게, 무엇을, 왜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화답하지 못하는 교육은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 교육현장에서는 지나친 경쟁과 점수따기를 위한 학력지상주의가 남쳐나고 있다"면서 "고교 평준화와 친환경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제정, 혁신학교 설립 등을 통해 '강원도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체감하도록 애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강원지사는 축사를 통해 "당선을 축하드리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체육시간을 돌려줬으면 좋겠다"면서 "강원도의 교육 인재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역군이 되도록 보필하겠다"라고 말했다.

학생대표인 원통중학교 이석주군은 '교육감에게 드리는 글'에서 "고등학교 입시를 위해 하루 7~8시간 학교수업을 하고 또 학원에 가야 한다"면서 "운동장에서 마음껏 축구를 하며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교조 관계자들은 취임식 시작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일부를 부르며 전교조 출신의 교육감 취임을 축하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 메시지는 사회자의 낭독없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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