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이나 TV 같은 일상적인 놀이 대신 이번 방학에는 머리를 쓰며 재밌게 놀 수 있는 별난 놀이터를 찾아보자. 색다른 놀이 활동은 학생들에게 재미를 주고 창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
▲플레이뮤지엄 = 언어지능, 음악지능, 공간지능 등 사람의 지능을 8가지 영역으로 나눈 미국 하버드대 교수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기획된 놀이체험전이다. 유럽의 원목체험물을 가지고 다양한 놀이 활동(사진)을 즐기다보면 우리 아이가 어느 영역에 흥미와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볼 수 있다. 4단계로 이뤄진 체험놀이터에서 다중지능을 어떻게 계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다. 다음달 22일까지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전시된다.
문의=062-270-8000
▲코코몽 녹색놀이터 체험전 =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손발동력 놀이기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친환경 놀이체험전이다. 온난화가 시작된 냉장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아이들이 손발동력을 이용하는 체험을 통해 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7가지 캐릭터별 주제와 3m 높이의 타워로 올라가 미끄러져 내려오는 냉기 슬라이드, 물고기를 낚는 얼음호수 낚시터 등 20여 종의 체험기구들이 1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문의=1544-5799
▲머리가 좋아지는 IQ박물관 = 퍼즐, 체스, 블록 등 전세계 40개국의 다양한 지능계발 도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전세계 고대유물에서 인간의 두뇌 사용의 증거를 눈으로 확인하고 악마의 퍼즐이라 불리는 거북모양퍼즐, 푸는 데만 60억년이 걸린다는 수리퍼즐 하노이 탑 등 5000여 점의 전시물이 선보인다. 체험장에서는 중세의 앤틱퍼즐, 직소퍼즐, 블록, 큐브, 도미노 게임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별난탈것놀이터에서는 평소에 보기 힘든 전세계의 신기한 놀이기구를 구성해 흥미를 끌고 있다. 다음달 29일까지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문의=1544-9022▲별난물건박물관2 = 소리, 빛 , 움직임, 과학, 생활 등 5가지 주제에 맞춰 상식을 깨는 기발하고 독특한 물건들을 전시해 놓았다. 지난 2005년 개관, 5년 만에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박물관이 시즌2로 다시 찾아온 것이다. 연주하는 티셔츠, 강아지용 우산, 움직이는 그림, 파리잡는 기계 등 별난 물건들을 만지고 체험하다보면 재미는 물론 그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도 알게 되고 창의성도 높일 수 있다.
이곳에 함께 자리잡은 ‘롤링볼어린이박물관’도 둘러볼 만하다. 롤링볼은 공을 레일 형태의 길에 굴러가도록 만든 작품을 말한다. 이 박물관에서는 공을 이용해 만든 전세계의 예술작품과 완구를 통해 공의 신기한 움직임을 보면서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평촌 키즈맘센터(1577-8541)와 부산 경륜공단 금정체육공원(051-508-3357)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