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총장 출신 최희선차관(61)의 임명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이 남다르다. 전통적으로 교육부는 `교수출신 장관과 관료출신 차관'공식이 철칙처럼 지켜져 왔기 때문에 이번의 최차관 임명은 이변이라 할 만하기 때문. ― 전문직차관 임명에 대해 일선 교육계가 남다른 기대를 보이고 있는데. "뜻밖에 발탁되어 나 스스로도 내심 놀랐다. 그만큼 커다란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부총리를 보필하고 부내 직원들 의 시너지를 통합해 `일선교육계와 국민을 위하는 교육행정을 성 심성의껏 추진하겠다" ― 현재의 교육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삼십년 넘게 일선교단에서 이론과 실무를 익혀왔지만 요즈음 처럼 `교육위기' 상황을 실감한 적이 없다. 가장 큰 문제는 공교육의 기능과 역할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점과 대학교육의 수월성을 획득해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본다. 전자의 경우, 정부와 국민, 일선교육계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 정부의 교원정책 추진에 대한 일선교육계의 반발과 불신이 큰 데…. "교대 총장일을 수행하고 교육부 정책자문에 참여해 오면서 가 장 실감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교원정책 분야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의 교직발전종합방안추진협의회 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이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한 바 있다. 밖에서 볼 때와 정부에 들 어왔을 때, 시각차가 있겠지만, 현장 교원의 요구와 의견을 최대 한 수용하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 인천시교육감 선거의 유력한 후보에서 교육부차관으로 `말을 갈아탄' 이유에 대해. "공복으로 봉사하는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본다. 인천 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으나, 정부의 부름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박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