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3일 학교폭력 예방 등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려고 올해 2학기부터 학교에 '배움터지킴이'(스쿨폴리스)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지역 초·중·고교 184곳에 배움터지킴이가 배치됐지만, 주로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중학교에 집중되면서 이들의 도움을 받는 초등학교는 12곳에 불과했다.
부산교육청은 최근 초등학생을 상대로 성폭력 사건이 빈발하고 학교폭력도 증가함에 따라 이런 조처를 하기로 했다.
배움터지킴이는 퇴직한 교원이나 경찰, 군인은 물론 상담전문가와 사회복지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교육청은 학교별 면접을 거쳐 이달 20일 선발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배움터지킴이는 학교 주변지역에 대한 순찰과 교통지도, 상담, 피해자 보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