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울릉군을 뺀 도내 모든 시·군에 수능시험장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능시험장이 없던 영덕과 군위, 예천, 봉화, 청도, 성주, 의성 등 11개 군에 시험장을 새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11개 군의 50개 학교 수험생 3200여명은 이번 수능시험부터 시험장이 없어서 다른 지역으로 가서 시험을 보는 이른바 '원정수능'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금까지는 포항과 구미, 안동 등 11개 시·군에만 수능시험장을 설치, 운영했다.
울릉군은 오는 11월에 있을 수능시험 일정상 기상 악화에 따른 시험지 수송, 감독관 파견 등 문제로 시험장 설치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울릉지역 수험생들이 육지(포항)로 나와 시험을 치르고 돌아갈 때까지 드는 일부 비용(배삯과 숙식비 등)은 적극 지원하는 것을 검토키로 했다.
중등교육과 성환이 장학관은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수능시험장 설치를 확대했다"며 "울릉지역 수험생에게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