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 간사,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을 거치며 새 정부 초기 교육개혁을 주도하다 교육계의 저항에 부딪혀 잠시 숨을 돌렸으나 작년 1월 '실세 차관'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입성해 교육정책 집행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차관으로 취임한 이후 거의 매주 학교 현장을 누비며 '소통'과 '현장중심' '데이터중심'의 정책 집행에 앞장 섰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전문대 학생, 학부모 단체와 현장 대화에 공을 들였다.
코넬대 경제학 박사 출신이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로 활동하며 교육분야에 발을 들였고 국회의원이 된 뒤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을 맡아 본격적으로 교육정책 입안자로 나섰다.
학업성취도 평가, 입학사정관제 도입과 3단계 대입 자율화, 자율고·마이스터고 등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영어 공교육 강화, 교원평가, 학교정보공시 등 현 정부에서 나온 굵직한 교육정책이 모두 이 장관 내정자의 머릿속에서 밑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취임한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교육당국의 정책에 잇따라 반기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 어떻게 소통·협력할지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차관 취임 직후 교과부 직원들이 바짝 긴장했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업무에 철두철미하고 추진력이 강한 편이라는 평을 듣는다. 부인 박은진(48)씨와 1녀.
▲대구(49)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미국 코넬대 경제학 박사 ▲대통령직속 교육개혁위·노사관계개혁위 전문위원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교육부 교육정책심의위원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 ▲17대 국회의원 ▲대통령직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교과부 제1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