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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사립학교 학생 학업성취도 높아

영국에서 사립학교 학생들이 공립학교 학생들에 비해 세배 이상 A* 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닉 깁 학교담당 장관이 "세계에서 가장 차별적인" 교육 시스템이라고 우려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교사들은 이에 따라 공립학교 학생들은 영국의 일류 대학에 입학할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A* 등급은 전체 학생의 8.1%에 주어졌다.

영국교사조합의 존 뱅스 대표는 A* 등급을 "(20개 영국대학교의 협력기구) 러셀 그룹이 신입생을 뽑기위한 2중 안전 필터"라고 지적하고 "결과는 사립학교 학생들이 공립학교 학생들에 비해 대학에서 좋은 자리를 얻는다는 것으로,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사립학교가 A* 등급을 얻기 위한 지도를 더 많이 한다고 보고 있다.

깁 장관은 정부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받아들이도록 학교에 현금 지원을 늘리는 '학생 프리미엄'과 같은 정책들을 도입해 사회적 이동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A 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은 0.3%포인트 증가해 27%를 차지했다. 합격률은 0.1%포인트가 오른 97.6%로, 28년 연속해서 합격률이 높아졌다.

남녀별로는 A 등급에서 남학생들은 여학생과의 격차를 2%포인트에서 1.8%포인트로 줄였고 전체 합격률에서는 격차가 1.1%포인트에서 0.9% 포인트로 좁혀졌다.

버밍엄대학 교육고용센터 대표 앨런 스미터스 교수는 이러한 현상은 비판적인 사고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개방형 문제들을 더 많이 도입한 개혁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에 비해 여전히 상위권에서 점수가 좋았다. 남학생들의 7.9%가 A* 등급을 받은 반면 여학생들은 8.3%가 A* 등급을 차지했다.

한편 외국어 이수자의 비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독일어의 경우는 3.76%포인트 떨어져 5548명이었고 프랑스어의 경우는 3.37%가 하락한 1만 3850명이었다.

뱅스 대표는 이러한 현상은 지난 정부가 14세에서 16세까지 학생들에게 외국어를 필수과목에서 제외했기 때문으로, "정말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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