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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종합심사평> 진솔한 경험담은, 제작 쉬운 자료 개발 필요

숨 가쁘게 변해가는 디지털학습생태계의 속성에 맞추어 최근의 교육자료전은 최신 멀티미디어 기술이 접목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런 큰 변화와 발전은 교육자료전이라는 중요한 교육대회를 40여년이나 주관해 온 한국교총의 공로이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온 현장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일 것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2000여 편이 출품되었고, 이 중에서 203편이 ‘전국대회’에 올라왔습니다. 모든 작품 하나하나는 다른 사람이 그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보배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와 평가에서는 객관적, 공정의 입장에서 연구개발이라는 측면의 우열을 가려야만 했습니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향후 교육자료전에 출품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연구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 말씀 드립니다.

우선 시도별 출품작 차이가 많은 것은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충청남도(38편), 경상남도(36편), 경기도(25편), 경상북도(21편)가 많은 작품을 냈는데 비해 2~3편만을 낸 지역도 적지 않았습니다. 시도교육청의 관심ㆍ격려ㆍ후원이 크게 요청되는 바입니다.

무엇보다도 교육자료전의 근본 목적은 수업개선과 학생들의 학습효과 증진에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현장 교사들이 가능한 교실현장의 경험을 진솔하게 전국의 모든 교사들과 공유하는 마음으로 자료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

많은 교사들이 교육자료 개발을 ‘없는 자료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그리고 ‘더 다양하게’ 또한 ‘더 색다르게’에 애를 많이 쓰고 있는데, 이제는 소박하면서도 수업 효과가 높고 학교현장에서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자료 개발에 좀 더 역점이 두어지기를 바랍니다.

심사과정에서 교사들은 자신의 작품을 설명해야 합니다. 이때 다음 네 가지에 유의함이 좋을 것입니다. 첫째는 개발의 필요와 동기, 즉 왜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는 이 자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수업 과정에서의 활용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의할 점은, 자료의 활용이 바로 수업 과정과 연결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료의 활용으로 수업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경험적 자료를 제시하면서 그 효과를 보여주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이상 전반적인 자료전 개요와 심사 과정에서 얻어진 몇 가지 제안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안보다는 수고하신 선생님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이 그 무엇보다도 먼저였음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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