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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스마트러닝> ②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이란?

디지털교과서·온라인 수업․클라우드 기반
‘교실’ 벗어나 자유로운 학습 시대 열려

지난주, 연재의 시작에서 21세기 학습자 역량 강화를 위한 지능형 맞춤 학습체제인 ‘스마트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주에는 정부에서 2015년까지 국가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5년까지 본격 추진하는 ‘스마트 교육추진 전략’은 어떤 것이고, 우리 교육현장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살펴보자.

앞으로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이 본격화되면 학교에서는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을 하게 된다. 디지털 교과서는 ‘책’의 형태와 분량의 제약을 넘어서서 참고서와 문제집이 필요 없고,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는 데 손색이 없는 맞춤 학습교재다. 음악, 고화질 사진, 동영상 등 생생한 멀티미디어 자료는 물론 학생들 적성과 수준에 맞는 학습 내용이 다양하게 제공돼 학생 개개인의 역량에 적합한 맞춤 교육을 돕게 된다. ‘책가방 없는’ 서울구일초가 좋은 사례다.

또 기존에 교실에서만 이루어지던 교육이 온라인 수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곳이 배움으로 연결되는 교육 환경으로 변하게 된다. 다양한 곳에서의 체험학습, 전문가 참여 학습, 원격 화상 학습 등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온라인 수업을 정규 교과의 수업 시수로 인정해 천재지변, 병 등으로 부득이하게 학교에 올 수 없는 아이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희소 선택교과나 집중이수제 대상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도 최대한 보장하게 된다. 이렇게 스마트교육을 통해 교육체제의 유연성이 강화되고,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미래의 직업과 연결된 교육을 받게 된다.

스마트교육 등으로 학습 환경이 크게 변화됨에 따라 교사의 역할도 점차 바뀌게 된다. 자기주도적 맞춤식 학습을 하는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의 역할은 무의미하며, 교사는 이들을 이끌어주고 조력하며 지식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된다. 또 필요하다면 학생의 학습 활동과 영역을 설계해주고 나아가서는 사회 진출 후에도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해주는 생애 멘토 역할까지도 담당한다.

이렇게 교사들이 학습의 조력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체제도 강화된다. 연수시설을 스마트시설로 재설계하고, 실제 스마트교육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다양한 연수 방법, 내용 등의 개발․적용이 추진된다.

디지털교과서의 적용이나 온라인 수업 등의 정착은 궁극적으로 교사나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자료에 접근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기반이 마련되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교육정보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용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따라서 디지털교과서, 온라인수업, 방과후 수업 등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정보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한 법제도 정비와 교육 기부․나눔 운동도 활성화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체의 학교의 12.8%만 보급된 무선인터넷망이 향후 클라우드 기반의 교육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 2015년까지 모든 학교에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이나 교사들은 어디에 정보를 저장하는가보다는 학습자나 교사가 원할 때 원하는 정보를 바로바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체제가 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교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내용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모든 스마트교육이 가능하게 하려면 국가 단위의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개별적인 하드웨어, 단말기의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학습 정보를 꺼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분산되어 운영되고 있는 각종 교육서비스를 연계하고, 디지털교과서 활용, 온라인 학습 평가 및 학습 관리 기능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되는 표준 플랫폼과 교육콘텐츠 오픈마켓서비스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학교는 정보자원의 유지․보수를 위한 인력 부담을 줄고, 정보 자원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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